김설진, '전체관람가' 출연 소감 "이명세 감독은 특별한 분"

입력 : 2017-11-28 0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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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문에프엔디 제공

현대 무용가 김설진이 배우로 변신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는 이명세 감독의 단편 영화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본편과 촬영기가 전파를 탔다. 김설진과 유인영은 이 작품의 남녀 주인공으로 나섰다.
 
영화는 데이트 폭력을 주제 한 사랑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색다른 시선으로 그린다. 이명세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김설진을 남자 주인공으로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후문이다.
 
김설진은 이명세 감독과의 첫 만남에서 대본에 대해 "움직임이 많이 필요한, 약간 블랙 코미디 같다. 히치콕, 버스터 키튼 감독의 느낌이 났다"고 말했고, 이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화답했다.
 
이명세 감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설진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영화는 얼굴의 표정,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많다. 데이트 폭력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설진은 이 영화의 액션과 긴장감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촬영을 마친 김설진은 "평소 존경하던 이명세 감독님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이명세 감독님이 움직임에 대한 남다른 이해가 있으시다. 정말 특별하신 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촬영은 정말 재미있고 따뜻했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설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서 주연으로 활동하다 2014년 Mnet '댄싱9' 시즌2 우승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이문세 콘서트 연출과 무용단 'MOVER'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효리 6집 'Black'의 안무를 맡기도 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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