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이 해리 영국 왕자와 배우 메건 마크리의 결혼 소식에 축하를 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셸과 나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의 약혼을 축하하게 돼서 기쁘다"며 "당신들이 기쁨과 행복으로 넘치는 일생을 함께하길 빈다"고 했다.
오바마 내외는 해리 왕자가 상이군인을 위해 창설한 국제 스포츠 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에 지난 10월 참석했다. 당시 오바마와 해리가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찍히며 '브로맨스'(남자들끼리 갖는 매우 두텁고 친밀한 관계)에 비유되기도 했다.
앞서 찰스 왕세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해리 왕자와 마크리가 이달 초 런던에서 약혼했으며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