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박근혜 전 대통령 이틀연속 재판 불출석에 '궐석재판' 진행

입력 : 2017-11-28 1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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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8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 재판일정인 27일에 이어 이날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전날 박 전 대통령 상태에 관한 서울구치소 측 보고서를 살펴본 뒤 "출석을 거부할 정당한 사유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며 박 전 대통령에게 사실상 최후 경고를 보냈다.

형사소송법 277조2항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피고인 출석없이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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