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기대주' 조수하, 유라시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입력 : 2017-11-28 12: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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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수하가 '판타스틱 휴가백서:삼천포로 가는 길'로 유라시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러시아에서 주최하는 유라시아 국제영화제는 출품작 중 매달 각 부문별 작품과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배우를 선정한다. 조수하는 지난달 미국 온라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연이은 쾌거를 달성하며 영화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다.
 
'판타스틱 휴가백서 : 삼천포 가는 길'은 경남 거창에서 삼천포(사천)까지의 여경을 배경으로 한 모녀의 로드무비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조차 힘겨운 서른 즈음의 딸 소영(조수하)과 딸 걱정에 노심초사인 어머니 진여사(안민영)가 함께 떠나는 휴가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조수하는 치열한 삶의 무게에 짓눌렸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세상과 맞설 용기를 얻어가는 딸 소영을 진솔한 연기로 소화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는  "이번 여우주연상은 극중 엄마로 출연하신 안민영 선배와 공동으로 수상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모든 스태프와 선후배 배우님,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수하는 29일 개봉 예정인 영화 '이수아'에서 주인공 이수아 역을 맡았다. 또 국내 개봉을 앞둔 '판타스틱 휴가 백서 : 삼천포 가는 길'로 팬들과 만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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