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수석 뇌물 의혹' 검찰, GS홈쇼핑 압수수색

입력 : 2017-11-28 10:00:42 수정 : 2017-11-28 10: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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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둘러싼 뇌물 의혹과 관련해 28일 GS홈쇼핑을 압수 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오늘 전 전 수석 사건과 관련, GS홈쇼핑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이었던 2013년 GS홈쇼핑이 1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낸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앞서 2015년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낸 후원금 3억3000만원 중 1억1000만원이 허위 용역 계약을 통한 방식으로 빼돌려진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검찰은 전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 홈쇼핑업체들의 사업권 재승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다.

또한 전 전 수석이 자신이 회장 또는 명예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를 사유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이권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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