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한병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공석인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것은 민생 예산 및 개혁 법안 처리를 비롯하여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 과정에서 대국회 업무가 중요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업무의 연속성과 탁월한 소통 능력이 반영된 결과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신임 정무수석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한병도 수석이 청와대와 여당의 가교 역할 뿐만 아니라, 야당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국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신임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 진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와 청와대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신임 수석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광고와 원광대를 졸업했다. 2004년 17대 총선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 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본부 부본장을 역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