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과 김태리가 영화 '1987'에서 삼촌과 조카로 만나 특별한 호흡을 선보인다.
2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1987'에서 삼촌과 조카 역을 맡은 유해진과 김태리의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는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다.
유해진은 극 중 영등포 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일하는 한병용 역을 맡았다. 김태리가 연기한 병용의 조카 연희는 장가를 안 간다고 타박하는 잔소리꾼 누나의 딸이다. 두 사람은 평소에는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생각하는 둘도 없는 가족애를 보인다.
유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김태리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참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고 '진짜 조카랑 이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김태리와의 장면을 모니터로 보고 있으면 미소 짓게 되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김태리는"유해진 선배님이 없었다면 어떻게 촬영했을까 싶을 정도로 의지를 많이 했다"며 "선배님이 안 계신 장면을 촬영할 때는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1987'은 오는 12월 27일 개봉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