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발사, 문 대통령 NSC 전체회의 소집...나토, 규탄성명 발표

입력 : 2017-11-29 0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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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 소집을 긴급히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3시 17분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쪽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분 뒤인 3시 19분에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했다.

또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럽과 북미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추가적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가로 위반한 것으로 지역과 국제 안보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29일 오전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미국 당국과 분석 중으로 동해상 방향으로 쏴 올린 미사일이 고도 4천500㎞·비행거리 960㎞를 기록한 것으로 일단 평가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한 이후 75일 만이다.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교도통신 등 외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연합뉴스를 인용해 일제히 긴급타전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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