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내년까지'·롯데 '2019년부터', 인천터미널 백화점 운영 합의

입력 : 2017-11-29 09:18:3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신세계가 인천종합터미널 백화점을 2018년 말까지 영업한다.

롯데와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현행대로 내년 말까지 인천종합터미널 내 백화점을 운영하기로 최근 양사가 협상했다고 29일 전했다.

롯데 관계자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신세계가 인천터미널 백화점 전체를 운영하고 이후 롯데가 인수키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건물주인 롯데가 지난 19일로 만료된 신세계백화점과의 임대차계약을 1년 이상 연장해주는 대신에 2031년 3월 만료되는 신관 및 주차타워를 13년 일찍 조기 인도하기로 한 것이다.

양사는 영업손실과 임차권에 대한 평가를 제3의 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한 뒤 서로 적절한 금전적 보상을 하기로 했다.

앞서 대법원은 5년 전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롯데의 손을 들어주면서 롯데와 신세계가 5년간 벌여온 '인천터미널 백화점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철중 기자 cjpark@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