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유없이 피곤? 뼈에만 좋은거 아니었어? '비타민D 결핍증' 의심해봐야

입력 : 2017-11-29 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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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사랑의원 송수호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히 높아지지 못해 뼈에 축적되지 못함으로써 골격이 약해지고, 결국 뼈가 휘게 된다.

이밖에도 병원균과 싸우는 면역력을 높이고 고혈압이나 심장병, 여러 가지 종류의 암과 치매 발병률을 저하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타민D는 음식, 종합비타민제, 모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때 합성으로 인해서 생성된다. 따라서 햇빛 노출이 줄어드는 가을, 겨울철에는 비타민D 결핍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낮 시간에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일광욕을 하는 것이 비타민D 생성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 한 번에 너무 오래 일광욕을 하는 것보다는 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햇빛을 받는 것은 피부에 멜라닌 생성을 자극하여 피부를 검게 만드는 것 뿐 아니라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어 무조건 일광욕을 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다. 따라서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D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D는 달걀 노른자, 버터, 우유, 버섯, 동물의 간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D가 포함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뼈골절, 뼈에 좋은 음식, 영양제 등을 찾을 때에는 뼈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김해 수사랑의원 송수호 원장은 "비타민D 부족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체내에 공급해주어야 한다"며 "제품 라벨을 확인해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사용 유무를 따져보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비타민D 영양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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