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스, "사물놀이처럼 한국의 색채 넣은 퍼포먼스 준비 중"

입력 : 2017-11-29 16: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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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스. 사진=박찬하 기자

"이제 사물놀이처럼 우리만의 퍼포먼스도 녹여내려 한다."

넌버벌(Non-verbal) 코미디팀 옹알스가 29일 서울 대교타워에서 열린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 프레스콜에서 'K코미디'에 관한 포부를 털어놨다.

조수원 조준우 채경선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으로 구성된 옹알스는 말 없이 마임, 비트박스, 마술, 저글링으로 웃음을 안기는 퍼포먼스 팀이다. 유럽 아시아 남미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를 누비며 공연하는 '국가대표급 코미디팀'이지만 주특기가 대체로 외국의 기술들이다.

이런 이유로 옹알스는 향후 한국의 느낌이 묻어 있는 퍼포먼스를 구상중이다. 조준우는 "'K코미디란 무엇일까?'를 예전부터 고민해오고 있다"면서 "사물놀이는 우리만의 것인데 이런 퍼포먼스를 공연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옹알스는 내달 5일부터 약 한 달 간 영국 웨스트엔드의 코미디 전용극장 소호 시어터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부터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국내 관객을 만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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