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배우 유아인의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공개적으로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전문의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아인이 SNS에 올리는 글을 분석해보면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내린 후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소속사나 유아인의 식구들에게 따로 연락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확한 검증도 거치지 않고 이 같은 사항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의사의 소양에 어긋난 것이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애호박에서 시작해서 정신병까지…이쯤이면 SNS를 접는 게 평화롭지 않을까(aise****)","SNS를 끊으면 될 것을 저렇게 죽자살자 계속하는 건 뭘까(kmr3****)","유아인에 숟가락 얹어서 병원홍보 하네(rtw1****)","너무 극단적이라서 걱정이 되긴 한다(jiooo****)" 등의 반응을 남겼다.
유아인은 이후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김 전문의에게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경조증은 조증보다 정도가 약한 질병으로 실제 상황과는 맞지 않게 넘치는 활기, 고양된 자기 존중감, 과활동성,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행동을 보이는 병리적 정신 상태다.
앞서 유아인은 빅뱅 탑과 대마초를 피운 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페미니즘 관련해 SNS 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또 자신을 '속물'이라고 비판한 박우성 영화 평론가와도 신경전을 벌이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