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조현아 의식되더라, '오늘 헤어져' 노래 연습 정말 많이 했다"

입력 : 2017-12-01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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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찬하 기자

가수 비가  '오늘 헤어져'를 부르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노래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비는 1일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31층 스카이킹덤에서 새 미니앨범 [MY LIFE 愛]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헤어져'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함께한 곡으로 오랜 연인이 반복되는 다툼 속에서 헤어지지 못하고, 이별 앞에서 망설이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이날 비는 '오늘 헤어져'를 들으면서 "조현아에게 이전부터 곡을 달라고 어필을 해왔다"며 "노래방 가서 남녀가 듀엣 형식으로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으면 어떨까 싶어서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응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보면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만나는 커플이 많지 않냐"며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는 커플들의 이야기를 다룬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부터 어반자카파의 팬이었다"고 한 후 "아무래도 조현아와 부르다 보니까 신경이 쓰이더라. 그 친구한테 해가 되면 안되니까 노래 연습을 정말 많이 했고 보컬 선생님한테 톤이나 발성 부분에 대한 지도도 따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깡'은 'rainism', '30sexy'를 통해 나타난 비의 섹시하고 강렬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는 힙합 장르다.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에 수십가지의 현란한 사운드 믹스와 R&B 멜로디 라인을 타고 흐르는 비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이번 앨범은 가수로서 비의 인생에 자리 잡은 음악을 愛(사랑 애)로 표현해 지금의 비를 있게 한 히스토리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수록곡은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3일에는 KBS2 단독 컴백 특집방송 '2017 RAIN IS BACK'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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