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뮤직아워드'에서 방탄소년단-아이유-엑소가 대상을 수상했다.
 
'2017 멜론뮤직어워드'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수상의 영광을 얻은 아티스트는 총 20팀이다.
 
2017 멜론뮤직어워드 대상 3개부문은 앨범상 아이유, 베스트송상 방탄소년단, 아티스트상 엑소가 각각 수상했다.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K-POP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5년만에 부활한 글로벌아티스트상을 품에 안으며 히트곡  'DNA'와  '봄날' 등의 무대로 또 한 번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송상과 글로벌아티스트상, 뮤직비디오상, TOP10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2015년부터 3년째 대상을 수상한 엑소는 대상인 아티스트상과 네티즌인기상, 뮤직스타일상 남자댄스부문, Top10 등을 받으며 역시 4관왕에 올랐다. 수상의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며, 앞으로도 함께 하자는 약속을 한 엑소는 이날 '코코밥' '전야' 등의 무대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신인상과 카카오핫스타상, Top10을 수상한 '3관왕' 워너원은 '청춘, 제 1막'이라는 주제로 꾸민 공연 마지막 곡인 '활활'에서 화려한 무대 효과와 함께 등장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대상 수상자 아이유 역시 이번 시상식의 주제인 '음악, 꿈을 두드리다(Music, Awake Your Dream)'에 걸맞는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가수 지망생들과 함께한 합동 무대 '이름에게'는 현장을 찾은 관객뿐 아니라 생중계로 공연을 지켜본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아는 공식 음원 발매에 앞서 최초 공개된 신곡 '립 앤 힙(LIP & HIP)' 무대에서 아찔한 '섹시 카리스마'로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외에 탭댄스를 선보이며 레드와 화이트의 조화로 한편의 뮤지컬과 같은 무대를 만든 여자친구, 멤버들 간 완벽한 호흡과 칼군무를 멋지게 소화해낸 JBJ의 공연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2017 멜론뮤직어워드 수상자 명단]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