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중동 수주 상위권 내년 산업재 최우선주"

입력 : 2017-12-04 08: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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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엔지니어링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7천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 바레인 국영석유회사로부터 '시트라 정유 플랜트'의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며 "총 42억 달러 규모의 공사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액은 13억5천 달러(약 1조4천억원)"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7조4천억원의 수주를 달성했고, 현재 추진 중인 아랍에미리트 중질유처리시설(POC) 계약까지 연내 성사되면 올해 총수주액은 10조원에 이른다"며 "이는 2012년의 13조원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이외 다른 한국의 설계·조달·시공(EPC) 업체들은 성과가 저조해 EPC 시장의 과열경쟁은 꺾인 상황"이라며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액이 상위권에 들어 내년 산업재 중 최우선 종목으로 꼽는다"고 전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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