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유서진, 새 반전 이끌 미스터리한 인물로 첫등장

입력 : 2017-12-06 21: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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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서진이 '이판사판'에 전격 합류하면서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한다.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박은빈)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연우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다. 그동안 검사와 변호사 위주였던 일반 법정물과는 달리, 판사가 오롯이 주인공인 '본격 판사장려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 유서진은 오늘(6일) 방송분부터 '이판사판'에 전격 합류, 새로운 '반전 스토리' 전개의 중심축인 미스터리한 인물로 활약한다. 유서진은 극중 걸그룹 출신 로스쿨생 진세라(나해령)가 걸그룹으로 활동하던 시절, 진세라의 옷을 책임졌던 유명 패션디자이너 명수진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유서진의 첫 등장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명수진이 자신이 관련된 소송으로 법원에 출두,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장면이 그것이다. 그는 섬뜩한 눈매로 어딘가를 노려보는 가하면 입가에 설핏 비아냥거림을 담은 비웃음을 지어보이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드리우고 있다. 과연 명수진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게 된 사건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유서진이 명수진으로 분한 첫 촬영은 지난 4일 경기도 탄현의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유서진은 화려하고 세련된 화이트 재킷과 시크한 쇼트커트로 등장, 귀티 흐르는 명수진의 자태를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더욱이 유서진은 첫 촬영에 대한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내면서도 특유의 서글서글한 웃음으로 스태프들과 인사를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돋궜다.
 
특히 유서진은 큐사인과 동시에 돌변, 긴 호흡의 대사도 흐트러짐조차 없이 단 한 번에 OK사인을 받아내 눈길을 끌었다. 말없이 앉아있는 모습에서도 저절로 카리스마를 내뿜어내는 유서진의 연기 내공이 개성 넘치는 명수진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반응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유서진은 '품위 있는 그녀' 등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에서 업그레이드 된, 포스가 남다른 명수진 역에 최적의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유서진이 합류하면서 '이판사판'에서 다루게 되는 내용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극을 더욱 탄탄하게 해줄 유서진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SBS '이판사판' 9~10회분은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SBS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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