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엄기준, 새 캐릭터에 맞춘 연기변신 눈길

입력 : 2017-12-07 0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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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봇이 아니야' 방송캡처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이MBC 새 수목드라마‘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코미디다.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유승호는 진지함과 유쾌함,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외모부터 재력, 능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김민규로 분한 유승호는 캐릭터의 설정을 위해 헐크를 연상시키는 특수 발진 분장도 마다 않는 연기 열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아이큐가 159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채수빈)의 거짓말에도 속아 넘어가는 허술한 멍뭉미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채수빈은 사람과 로봇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1인 2역 연기로 차세대 로코퀸의 면모를 과시했다.

극과 극 성격을 오가는 열혈 청년 사업가 지아와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 연기를 선보인 채수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아부터 바비 인형 같은 비주얼과 무표정으로 무장한 아지3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엄기준은 그 동안 익숙했던 악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으로 분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스마트한 모습을 뽐냈다.

천재적인 두뇌와 넘사벽 스펙으로 무장한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의 수장으로 분한 엄기준은 연구팀의 존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나서서 아지3를 시연해보이는 등 남다른 리더쉽까지 보여주며 여심을 흔들었다.

첫 회부터 연기 변신으로 눈도장을 찍은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이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매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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