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최강 한파' 기승…설악산 영하 18도

입력 : 2017-12-11 08: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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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원 설악산의 11일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아침 기온은 설악산 영하 18.1도, 화천 광덕산 영하 17.5도, 대관령 영하 12.8도, 양구 영하 12도, 화천 영하 11도, 철원 김화 영하 10도,  태백 영하 9.4도, 춘천 영하 6.7도 등이다.

한파가 몰아치자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산지와 영서지역은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곳곳에 빙판길을 이루고 있다. 출근길 차량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현재 북부, 중부, 남부 산지를 비롯해 양구·평창·홍천·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태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내륙 영하 6도∼영하 3도, 산지 영하 10도∼영하 7도, 동해안 영하 2도∼0도로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산지는 전날(10일)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으니 시설물과 건강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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