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이정재, "현장에서 별명이 '염라 언니'"

입력 : 2017-12-12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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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이정재. 사진=박찬하 기자

"현장에서 별명이 '염라언니'였다."

배우 이정재가 12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죄와벌' 간담회에서 특수분장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저승의 일을 스크린에 표현하는데다 이정재는 염라대왕을 연기했기 때문에 특수분장은 필수였다. 이에 관한 에피소드를 묻자 그는 "다섯시간씩 걸린 분들도 있지만 전 한시간 반쯤 걸렸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치렁치렁해 불편한 겉옷을 벗으면 민소매 티에 '몸빼바지' 차림이다. 또 긴 머리도 말아 올려 핀으로 꽂아줬다"면서 "그 모습으로 현장을 다녔더니 저를 '염라 언니'라고 부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과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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