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이 카리스마 가득한 화려한 액션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OCN 드라마‘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우제문(박중훈)이 허일후(주진모)와 장성철(양익), 노진평(김무열), 한강주(지수)까지 5인의 나쁜녀석들 군단을 꾸리게 된 과정이 공개되면서 흥미를 더했다.
또한 우제문이 조영국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서원시장 배상도(송영창)를 찾아가 심리전을 펼친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능청맞은 미소를 장착하고 상대의 심리를 떠보는 대담한 배포를 보인 우제문은 “이거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시장님 비서는 왜 그렇게 된 거예요?”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던지기도 했다.
또한 우제문은 현승그룹 회장이자 전 동방파 보스 조영국(김홍파)의 하수인 주재필(지승현)을 데려가는 한강주를 잡기 위해 짜릿한 도심 추격전을 펼친 것은 물론 몸을 내던지는 맨몸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달리는 차 속에서 통화로 행동을 지시하는 장면에서는 다급함과 날 선 분노가 서려 있어 추격전을 더욱 쫄깃하게 이끌어 나갔다.
마지막으로 한강주를 영입하며 ‘나쁜녀석들’ 소환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그의 “나 사람 믿고 일 안 해. 사연 믿고 일하지”라는 말에선 오랜 기간 현장을 불철주야 뛰어다닌 우제문 검사 특유의 당당함과 여유를 보였다.
과연 미친 검사 우제문이 단 한 명도 만만치 않은‘나쁜녀석들’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