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천마 박근연 대표이사가 동국대(총장 한태식)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14일 열린 전달식에는 주인공 박 대표와 한 총장을 비롯해 대외협력처장 종호스님, 황순일 교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박 대표의 남편인 故 황선무 송도신경정신과 의원 전 원장의 생전의사에 따라 이뤄졌다. 다만 부부가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0월 황씨가 고인이 돼 박 대표만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동국대는 황씨도 함께 기부자 명단에 등재했다.
박 대표는 "남편은 생전 어려운 사람을 위해 도와야 한다는 삶의 철학을 갖고 있었다"며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하며 가슴으로 나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데, 이렇게 동국대에도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 총장은 "학교를 생각해주시고 기꺼이 소중한 기금을 희사해주시는 기부자분들이 계시기에 학교가 발전하고 있다"며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현재 계획 중인 비구니 스님들의 기숙사 혜광원을 건립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