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팬들은 그의 사망 소식을 믿을 수 없다며 충격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2분께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위치를 파악해 오후 6시10분께 종현을 발견했으며 119 구조대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종현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레지던스에서 갈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타고 있는 프라이팬이 발견됨에 따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후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종현아 진짜 오보이길 바란다 살아줘, 니 노래 계속 듣고싶어(bony****)","아직도 안믿겨(ccd0****)","무엇이 젊은 청년을 힘들게 했을까. 남 부럽지 않게 살았을 거로 생각했는데(qkrw****")라며 안타까워했다.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 내 팬 게시판과 종현의 인스타그램에도 팬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종현은 얼마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라는 메시지를 올렸었다.
종현의 누나는 신고 직전 종현으로부터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현은 2008년 5인조 보이그룹 샤이니로 데뷔 후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