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급 숙성한우 인기...등심 매출의 50% 넘어"

입력 : 2017-12-19 09: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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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비가 숙성한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마트가 한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숙성한우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1~11월 한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드라이/웻 에이징 등 숙성한우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등심 매출의 50%를 넘어섰으며, 한우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17일) '웻에이징1+한우등심'은 한우 중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이며, 전체 한우 매출의 25%, 등심 매출의 70%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고급 숙성한우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2013년 이후 수입육에 비해 매년 매출비중이 감소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역전까지 허용하던 한우 매출 비중이 올해 들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실제, 지난해 한우와 수입육 비중은 2013년 58.6%:41.4%에서 지난해 45.2%:54.8%로 역전됐으며 올해 48.4%:51.6%로 숙성한우의 선전으로 한우 비중이 상승했다.
 
이마트가 숙성한우를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해 12월로 등심, 안심, 채끝 등 한우 인기 부위를 건조숙성(드라이에이징), 습식숙성(웻에이징)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마트 측은 "숙성한우를 선택한 것은 한우 소비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고급화를 통한 상품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오현준 한우 바이어는 "숙성한우가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고품질의 숙성한우를 준비해 한우 소비 촉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소고기 수요가 높은 연말을 맞이해 웻에이징 한우 등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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