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하며 수목극 4파전에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20일 밤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9화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이 평균 7.3%, 최고 8.6%(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큰 폭 상승했다.
이로써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 이상 참지 않고 통쾌한 복수를 날린 고박사(정민성)와 증인의 등장으로 희망을 발견한 유대위(정해인)의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주인공 김제혁(박해수)을 비롯해 장기수(최무성),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한양(이규형), 유대위 등 2상6방 식구들은 고박사를 위해 힘을 모았다.
한 회사에서 20년간 성실히 근무해 온 고박사는 상사의 압박에 회사의 비리사건을 떠안고 감옥에 온 인물이다. 그럼에도 회사를 믿으며 희망을 놓지 않던 고박사는 회사 도부장으로부터 또 다른 비리까지 책임져달라는 부탁을 받고 괴로워했다.
2상6방 식구들은 고박사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도부장에 대한 복수를 계획했다.
예상대로 도부장은 고박사를 접견와 1억 원의 대가를 언급하며 잘못을 떠넘기려 했다. 고박사는 도부장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어 팽부장의 도움으로 도부장의 자백을 녹음하는 것을 성공시켜 통쾌한 사이다 한방을 날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유대위의 형 유정민(정문성)이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동생을 접견 온 유정민은 증인이 있다고 알리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사고 당시의 불침번기록지를 정민에게 제보한 주상병이 "오병장이 박일병 죽인 것 제가 봤습니다. 준영이 죽이는 걸 중대원 모두가 봤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유대위 역시 오열하며 앞으로 누명을 벗고 억울함을 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