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김해숙, 김가영 휴대폰 공개…판도라의 상자 열었다

입력 : 2017-12-21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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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판사판'. 사진=방송 캡쳐

'이판사판' 김해숙이 김가영의 휴대폰을 압수하면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20일 방송된 SBS '이판사판'에서는 유명희(김해숙)이 이정주(박은빈)와 사의현(연우진)이 보는 앞에서 가영의 휴대폰에 담겨있던 음성파일을 들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명희는 정주가 요청한 경호의 사건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알고는 자신이 직접 나서주겠다고 약속하고 관련 기록들을 집에서 다시 살펴보기도 했다. 그러다 차기 대권주자인 남편 도진명(이덕화)의 분노를 마주하기도 했지만 의연하게 대처했다.

이후 그녀는 도한준(동하)과 함께 최근 석방된 장순복(박지아), 그리고 아들 서용수(조완기 분)를 찾아갔다. 이때 마침 가영의 휴대폰을 찾으려다 못찾고 돌아선 정주, 의현과 마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의현의 기억 속에서 명희는 그전에 이미 용수의 집에 들렀다. 그리고 그녀는 이를 확인하러 교수실에 들른 의현과 정주에게 가영의 휴대폰을 받아놓았다는 사실을 차분하게 알렸다. 이는 한준이 모르게 하기 위함이었다.

더불어 휴대폰을 열어 "아저씨가 계속 쫓아온다"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담긴 음성파일을 들려준 후 "김가영이 죽은 날 도진명이 김가영과 함께 있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날 방송에선 그동안 경호가 누명 쓴 강간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지 않았던 가영의 휴대폰이 새로운 증거로 드러났다. 또 그 안에 담긴 음성파일의 실체가 공개되면서 이른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

과연 이 안에 음성파일 이외에 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그리고 이로 인해 가영을 도우려 했던 경호의 무죄가 밝혀지고, 진명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에 등장한 가영의 휴대폰은 앞으로 전개에 핵폭탄급 파장을 몰고 올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21일 방송분에서는 더욱 숨가쁜 스토리가 전개될테니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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