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뇌물·화이트리스트' 의혹 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입력 : 2017-12-22 18: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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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및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강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하며 수천만 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정기적으로 상납받은 혐의가 있다. 또,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수십 개 보수단체에 70억 원 상당을 지원하도록 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이번 혐의와 별도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의혹 때문에 지난 1월 구속됐다. 이후 올 7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으며 다음달 2심을 앞두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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