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오리콘 연간 랭킹 '오리콘 싱글 연간 차트 2017'에서 한국가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4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일본 내 인기 가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싱글 연간 차트에서 13위와 2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가수들 중 1위와 2위에 해당하며 모두 최고 순위다. 작년 같은 차트에서 45위를 기록했던 방탄소년단은 1년 사이 3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지난 6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8번째 싱글 'MIC Drop/DNA/Crystal Snow'는 일주일 넘게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지키며 주간 싱글 차트 1위도 차지했다.
이는 '피 땀 눈물'에 이은 2연속 차트 진입이자, 동시에 일본 데뷔 이후 통산 3번째 주간 싱글 차트 1위 기록으로 일본 내 인기와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일본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의 연말 특집인 '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2017 (MUSIC STATION SUPER LIVE 2017)'에 첫 출연했다.
당시 이들은 'DNA'의 일본어 버전 무대와 함께 재치있는 일본어 토크도 선보였다. 방송 직후 트위터 일본 트렌드 순위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일본 내 방탄소년단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