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가 넘치던 나홀로집에의 정체는 배우 김병세였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5, 66대 가왕 '레드마우스'에게 맞서는 새로운 8인의 복면가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솔로부대'와 '나홀로집에'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선곡했다.
솔로부대와 나홀로집에는 시원한 보컬을 내지르며 흥겨우면서도 코믹한 춤으로 판정단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판정단들은 솔로부대의 손을 들어줬다. 아쉽게 패한 나홀로집에는 준비했던 솔로곡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를 열창했다.
그리고 그의 가면 아래서는 '꽃중년' 배우 김병세의 얼굴이 드러났다. 그는 "원래 가수가 꿈이었다"면서 "그런데 먼저 데뷔한 가수들이 변진섭, 신승훈, 김건모라 꿈을 접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병세는 "그간 딱딱한 역할이 많아 후배들이 어려워 하는 것 같다"면서 "편견을 깨고 동네 형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