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아나크(ANARK)가 2018년 SS모델을 출시,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성공적 런칭을 완료했다.
아나크는 지난 21일 와디즈에 내년 출시 예정인 선글라스 3개 모델인 '그램' 시리즈를 선보이고 사이트 오픈 8분만에 목표율 100%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나크가 와디즈를 통해 출시한 '그램' 시리즈는 초초두랄루민이라는 특수 합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초초두랄루민은 비행기 및 항공모함의 소재로 사용될 만큼 가볍고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총 5회의 아노다이징 공법을 통해 컬러의 밀착도와 경도를 높여 벗겨짐이 적고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 과정을 거쳐 독특한 컬러가 구현됐다.
기존의 티타늄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훨씬 가볍고 강도가 높은 장점이 있었으나 공정이 복잡하고 원가가 높아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은 소재였다.
이번 '그램' 시리즈는 오랜 연구기간을 거쳐 이같은 초초두랄루랄루민의 장점만을 살려 제품으로 탄생시켰다.
한편 이번 아나크의 '그램'을 선런칭한 와디즈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펀딩 회사다. 일반적인 공동 구매방식이 아닌 시중에 아직 나오지 않은 상품만을 리워드 펀딩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나크가 와디즈에서 단시간에 목표를 100% 달성한 것은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선글라스 브랜드로서의 파워를 입증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즌 아이템인 선글라스를 여름이 아닌 겨울에 성공적으로 런칭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와디즈의 '그램' 런칭 행사는 내년 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아나크는 300% 이상 달성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아나크 관계자는 "아나크가 이번 와디즈를 통해 선런칭한 그램은 매우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취향저격에 성공했다"라면서 "이는 세번째 시즌을 맞이한 아나크가 내년도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아나크는 토종 국내 브랜드로서 100% 국내 제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중국, 홍콩, 대만, 태국, 캐나다, 영국, 미국등에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