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LG전자가 내년에 3조원이 넘는 연결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0만5천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LG전자 연결 영업이익 추정의 기준점은 3조원 이상으로 보인다"며 내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각각 8%, 20% 늘어난 65조4천억원과 3조1천억원으로 분석했다.
그는 "올해 4분기 LG전자의 연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16조3천억원으로 전망하고 영업이익은 4천9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관측한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가장 주목할 점은 홈엔터테인먼트(HE) 실적이 고해상도 비중 확대 등으로 예상치를 웃돌고 가전(H&A)은 제품배합과 판매 가능 제품군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전장부품(VC)은 전기차 부품 등 출하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스마트폰(MC) 사업부는 영업손실이 2천억원대로 적자 요인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까지 올랐으나,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우위에 있다"며 "가전과 TV 제품배합, 높은 수주 출하비율을 유지해 전장부품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