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이 대만에서도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2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지난 주말(22일~24일) 대만 약 80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위대한 쇼맨'등 쟁쟁한 할리우드 영화를 제친 결과다. 또한 현지 최대 포털 사이트 'YAHOO!'의 박스오피스, 예고편 조회, 관객 만족도 등 각 지표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김용화 감독은 대만 박스오피스 1위 소식에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 같아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마음 잊지 않고 이후 나올 2편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대만을 시작으로 태국(12/28), 베트남(12/29), 라오스·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캄보디아·호주·뉴질랜드(1/11)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국내에서 지난 20일 개봉해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