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이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주연급 배우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송제대왕으로 특별출연한 김하늘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 함께'는 성탄절인 전날 전국 1천909개 스크린에서 121만42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476만4천449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는 정상에 자리했다.
영화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등이 의기투합했고, 이정재 김해숙 김하늘 등 톱배우들이 힘을 더했다.
김하늘은 배신지옥의 재판관인 '송제대왕' 역을 맡았다. 극 중 김하늘이 연기한 송제대왕은 저승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판관. 한빙 지옥을 관장하는 송제대왕은 남을 속여 이익을 챙겼거나 살인, 배신, 중상모략으로 남을 곤경에 빠트리게한 자를 심판하고 벌을 주는 일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염라대왕을 연기한 이정재, 나태지옥의 재판관인 '초강대왕' 역의 김해숙, 불의지옥의 재판관인 '오관대왕'을 연기한 이경영 등 내로라하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한편 '신과 함께'는 지난 20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