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평창 올림픽 참석 보류 방향 조정 "위안부 합의 좌초"

입력 : 2017-12-29 09: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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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2월 평창올림픽 참석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위안부 한일 합의 이행이 좌초한 가운데 이러한 시기에 방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전날 "아베 총리의 방한이 어려워졌다"며 "지금 한국에 가도 좋을 것이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신문은 "평창올림픽 개최 시기가 통상국회(정기국회)에서의 2018년도 예산안 심의와 겹친다는 점과 주요국 정상이 참석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9일 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아베 총리를 예방해 평창올림픽 참석을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지만, 당시 아베 총리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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