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스토어-스토리동영상 '각광'....인스타그램, 6대 트렌드 발표

입력 : 2018-01-04 15: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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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스토어, 스토리동영상, 메신저, 스몰비즈니스, 틈새마케팅 등이 디지털마케팅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스타그램이 4일 올해 디지털 마케팅 6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인스타그램과 협업한 전세계 브랜드와 8억 개의 인스타그램 월 활동 계정(MAA: Monthly Active Account)을 통해 소비자 행태를 분석한 결과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8억개의 월 활동 계정 중 80%가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기업 브랜드 계정 수는 2500만 개를 넘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이 비즈니스 성장과 매출 증대로 이어져 점차 주목받고 있다고 인스타그램 측은 설명했다.
 
■ 소셜 미디어 스토어
 
최근 방문했던 여행지나 인기 레스토랑, 패션 트렌드를 찾아볼 때 사람들은 그 브랜드와 소통하고 싶어한다. 포브스(Forbes)와 엘리트 데일리(Elite Daily)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62%는 '소셜 미디어 상에서 특정 브랜드와 소통 후 해당 브랜드에 충성도를 가질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브랜드들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의 소통을 판매로 직결시키면서 소셜 미디어가 상거래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스토리 동영상 주목
 
2019년에 이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의 72%가 모바일 기기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브랜드는 창의적이고 몰입도 높은 동영상으로 소비자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할 것으로 인스타그램은 내다봤다.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같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콘텐츠 포맷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했다.
 
■ 메신저, 브랜드와의 소통 도구
 
사람들은 즉각적이고 1:1 방식의 소통 방식인 메신저를 활용해 교류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환경으로 변화되는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메신저를 통한 개인적인 대화 방식을 브랜드에도 요구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64%에 달하는 사람들이 전화나 이메일보다 메신저로 연락하는 것을 선호한다. 올해도 이러한 경향이 가속화돼 더 많은 브랜드가 메신저를 통해 고객과 소통할 것이다.
 
■ 스몰 비즈니스, 마케팅 혁신 가속화
 
일반적으로 빅 브랜드가 엄청난 예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규모의 캠페인과 혁신을 끌어왔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가 쉽고 효율적인 마케팅 툴을 제공하면서 소규모 브랜드의 시장 진입과 성장,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가 용이해졌다. 한국의 패션양말 업체인 삭스어필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해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매출 증대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삭스어필과 같은 소규모 기업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의 눈높이를 높일 것이다.
 
■ 틈새 마케팅의 성장 (The rise of the niche)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타인과 소통하고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를 가진 것에 대해 나누길 좋아한다. 인스타그램에는 유화 그림을 좋아하는 그룹부터 육아 지식을 나누는 사람들까지 각양각색의 커뮤니티가 있다. 특정 고객층에게 어필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브랜드라도 인스타그램에서는 타깃 고객층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틈새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이다.
 
■ 콘텐츠 가치 재평가
 
소셜미디어의 '좋아요'와 댓글의 개수가 마케팅 캠페인의 성공을 측정하기도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매출을 비롯한 비즈니스 성과다. 팔로워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콘텐츠가 효과가 큰 지 등에 대한 정보는 향후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거나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있어 유용한 정보다. 브랜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고,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한다면 궁극적으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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