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케이트 블란쳇,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입력 : 2018-01-05 0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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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의 배우 케이트 블란쳇(48)이 올해의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을 이끈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블란쳇은 재능과 열정이 스크린과 무대를 풍요롭게 하는 예술가"라면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케이트 블란쳇은 "지난 수년간 칸영화제에 배우로서, 프로듀서로서, 마켓 때문에, 갈라 파티에, 경쟁부문 초청으로 참석했다. 하지만 이 위대한 축제에서 풍요로운 영화들을 관람하는 온전한 기쁨은 누리지 못했다"며 심사위원장에 위촉된 소감을 전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스크린과 무대 모두에서 충만한 재능과 확신을 보여준 아티스트를 모시게 돼 기쁘다"며 "넓은 마음을 지닌 관객이자 열정적인 여성으로서 열성적인 심사위원장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주 출신인 케이트 블란쳇은 지난 1997년 영화 '파라다이스 로드'로 데뷔해 '엘리자베스', '애비에이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 '골든 에이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블루 재스맨', '캐롤' 등에 출연했다.
 
특히 미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부문에 수차례 노미네이트 됐으며, 2014년 영화 '블루 재스민'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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