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우옥자·김민수, 2018 신춘문예 당선

입력 : 2018-01-05 16: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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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우옥자 씨(좌, 10학번)와 서울신문에 당선된 김민수 씨(우, 13학번). 사진=경희사이버대 제공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에서 2018 신춘문예 당선자들을 배출했다.

우옥자(10학번)씨는 2018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 '돋보기의 공식'으로, 김민수(13학번)씨는 단편소설 '플랫폼'으로 당선의 쾌거를 맛봤다.

학창시절 교내 백일장 장원에 오르며 글쓰기를 시작했다는 우옥자 씨는 지난 2010년 경희사이버대에 입학해 교수들의 첨삭지도와 오프라인 스터디를 통해 역량을 키워나갔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그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이번 당선을 통해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이 생겼다"며 "앞으로 문단에 그늘이 되지 않도록 정진할 것이며,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시인이 되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김민수 씨는 기계 인간에 의한 인간 밀반출 사건을 다룬 소설 '플랫폼'을 통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그는 '수준급의 문장력과 다양한 서사 요소들을 절묘하게 엮어내는 능력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당선 소감으로 김민수 씨는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천천히 써내려간 작품이 당선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한결같이 지지해준 가족과 친구, 동문, 회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3년 경희사이버대에 입학해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지식과 생각의 폭을 키웠다"면서 "학과의 특강 및 스터디 활동이 특히 많은 도움이 됐다. 그간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꿈같은 글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는 이번 당선으로 지난 2013년 이후 두 번째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를 배출했다. 소설 부문에서는 첫 당선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학과 설립 이래 꾸준히 등단자를 배출해 80여명의 재학생·졸업생들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미디어문예창작학과는 명실공히 문인 등단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인 김기택, 문학평론가 이봉일·홍용희, 소설가 노희준·해이수, 경희대 김종회 교수 등이 교수진으로 강의하고 있다.

김기택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교수들의 시 창작·시 비평·소설 창작 지도와 문집 발간, 문학 기행, 문학 콘서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작능력을 배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문학의 진흥과 후진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포함한 경희사이버대는 3개 학부 26개 학과(전공)에서 2018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는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아울러 대학원은 오는 8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18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전공은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문화창조대학원의 ▲미디어문예창작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 등 2개 대학원의 5개 전공이다.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예정)한 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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