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1% 감소한 1072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매출원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이 해외지역을 포함해 감소 추세에 있고 11월 북미·유럽 진출성과도 기대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라며 "북미·유럽 출시와 '테라M'의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상반기에 다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블소: 레볼루션'의 성과가 상반기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출시는 기대감을 품기에는 이르지만, 예전보다 판호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며 "판호가 나오게 된다면 출시까지 긴 시간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