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기대작 '사자', 박해진부터 나나까지 첫 대본리딩 현장

입력 : 2018-01-09 15: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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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대본리딩. 사진=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2018년 드라마 기대작 '사자'(四子:창세기) 출연진의 첫 대본리딩 현장 모습이 포착됐다.

제작사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는 9일 '사자'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달 15일 주인공 박해진과 나나를 비롯해 이기우 곽시양 김창완 박근형 렌 소희정 등 출연진과 장태유 감독을 비롯한 주요 스태프들은 서울 마포구 상담동에 모여 화기애애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대본 리딩 시간을 가졌다.

'사자'는 살아남는게 목적이 되어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다.

한류스타 박해진을 필두로 나나 이기우 곽시양 등 청춘 스타와 관록의 연기를 보여줄 박근형 김창완 소희정 등 명품 배우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별그대'와 '뿌리깊은 나무'에서 호흡을 맞춘 제작진들이 대거 합류해 '스태프 어벤져스 군단'을 완성한 바 있다.

박해진은 1인 4역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네 캐릭터의 이름을 열거하며 "안녕하세요? 일훈 첸 동진 미카엘…감독님 맞죠? 더 있나?… 이런 역할을 맡은 박해진입니다"라며 특유의 미소와 위트를 보여주며 대본 리딩 현장에 큰 웃음을 던졌다.

그런가하면 강 회장을 연기할 박근형은 "배우는 대본의 캐릭터와 대사를 소화할 때 한글이 가진 우수성을 생각하고 연기하길 바란다"라며 "단 한마디의 대사라도 큰 산처럼 박힌 그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말이 비로소 말이 되는 것"이라는 조언을 전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여린 역으로 분한 나나는 완벽한 준비를 해 와 연출팀의 극찬을 받았다. 진수 역을 맡은 곽시양과 일권 역의 이기우 역시 리딩 중간중간 자신의 역에 몰입해 동작까지 연결되는 리액션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막내인 렌은 리딩 전 떨림을 감추지 못했으나 곧 자신감을 갖고 여훈 역에 임하는 프로다움을 보여줬다. 장태유 감독은 리딩 후 배우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드라마 '사자'에 대한 뒷이야기를 이어갔고 드라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출해 배우들을 감동케 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배우들이 서로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연기에 돌입하면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줘 대본 리딩 현장에서도 숨을 죽일 정도였다"라며 "겨울 내내 이어질 '사자' 촬영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2018 하반기 방송을 앞둔 '사자'는 100% 사전제작으로 촬영된다. 이와 함께 제작 전부터 중국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판권에 대한 의뢰가 줄을 잇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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