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향후 몇 주나 몇 달에 걸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어디로 이를지 누가 알겠는가. 그것(남북대화)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상황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의 회담을 여는 데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백악관은“두 정상이 북한에 대한 최대한 압박 캠페인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대화를 가능하게 만든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 있는 지도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