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12일 오후 한때 4% 넘게 올라 코스닥150 선물 3월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께 코스닥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닥150선물 3월물이 전일종가(1560.10p) 대비 94.90p(6.08%)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일종가(1562.92p) 대비 89.84p(5.74%)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발동시점부터 5분간 접수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정지됐다.
코스닥 시장 업무규정에 따르면 코스닥150선물지수의 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 이상 상승(하락)하고,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의 수치가 3%이상 상승(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도)호가의 효력 5분간 정지 후 자동해제된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7분께 4.00% 상승한 886.65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2002년 4월 17일(장중 고가 887.8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