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잡으며 3위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서 맨체스터 시티에 4-3 승리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리버풀은 먼저 선제골을 확보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체임벌린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리버풀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13분 마네의 빠른 발로 역습을 시도했고 전반 14분 살라도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2분 사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수비에 굴절돼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점 뒤지면서 이끌려 가는 맨시티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여러차례 반전을 시도한 맨시티는 마침내 전반 39분 사네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동점으로 후반을 시작한 양 팀은 파상 공세를 벌였다. 초반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해 나갔으나 추가골은 리버풀이 먼저 가져갔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나왔고 이를 살라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해결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다시 후반 14분 체임벌린의 패스를 피르미누가 경합 끝 살렸고 칩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의 득점은 계속됐다. 후반 16분 마네는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후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22분에는 살라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뽑았다.
맨시티는 후반 37분 실바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을 추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귄도간이 한골을 더 얻어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 됐고 맨시티에세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