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가 '초미세먼지 주의보'로 격상됐다.
서울시는 16일 낮 12시를 기해 서울 시내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9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낮 12시 기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나쁨' 수준인 99㎍/㎥를 기록, '매우 나쁨'(100㎍/㎥) 문턱까지 올라왔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시 25개구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79㎍/㎥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문자서비스,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모바일서울 앱, 대기오염 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행동요령을 알리고 있다. 시는 노약자-어린이 외출 자제,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
서울시내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전 11시 30분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만약 대기 질 악화로 운영을 멈추면, 이용 중단 시각 2시간 전에 서울광장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