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엄정화 선배 친구처럼 느껴져, 콜라보 무대 다시 하고파"

입력 : 2018-01-18 1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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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사진=박찬하 기자

가수 선미가 엄정화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선미는 18일 오후 라마다 서울 호텔 그레이스 가든홀에서 새 싱글 '주인공'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선미는 여성 솔로 가수로서 본인의 위치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 전날 청하도 나왔고, 보아,수지 선배 등 너무 많은 가수들이 있다"며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

그는 "나이 순으로는 정할 수 있다. 3위에 해당된다"며 멋쩍게 웃은 후 "위치라기 보다는 추구하는 성향이 다르니까,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어려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얼마전 엄정화 언니와 합동 무대를 했는데, 굉장히 소녀 같더라"며 "연습할 때도 선후배라기보다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음원에 대한 부담감은 항상 있을 수 밖에 없다. 그 순위가 성적표나 마찬가지다"며 "수개월동안 준비해왔던 결과물이 몇 시간 만에 결정나니까 허무한 면도 있다. 그런 이야기를 엄정화 언니와 나누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항상 나한테 너무 잘하고 있다며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선미의 신곡 '주인공'은 안타까운 이별을 받아들여야 했던 '가시나' 속의 여자가 왜 혼란과 분노에 빠질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레트로 풍의 신스와 베이스가 가미된 웅장한 비트, 세련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더 블랙 레이블' 프로듀서 테디와 24가 작사, 작곡, 편곡 공동 작업을 했으며 선미 또한 작사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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