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 "한양이·해롱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

입력 : 2018-01-19 15: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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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롱이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이규형이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규형은 지난 18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한양 역을 맡아 2상6방의 '케미요정'으로 우뚝 섰다.

앞서 영화, 뮤지컬, 연극을 넘나들며 연기 내공을 쌓아 온 이규형은 지난해 tvN '도깨비'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비밀의 숲'을 통해 소름 돋는 반전 연기를 선보였으며, 이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선 해롱이로 변신해 이례저인 인기를 얻었다.

그는 극 중 자타공인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드라마의 중심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애교 있는 말투와 몸짓으로 독보적 캐릭터를 구축했고, 교도소 내 '케미유발자'로 독특한 브로맨스를 선사했다. 그 와중에 서울대 약대 출신의 엘리트라는 반전 매력까지 더했다.

이 뿐 아니라 이규형은 마약을 한 적력이 있으면서도 동성애자라는 캐릭터 설정까지도 담백하게 그려냈다. 그런가하면 적재적소의 사이다 발언 역시 극의 재미를 더했다.

교도소라는 다소 무거운 배경 속에서 해롱이라는 특이한 캐릭터에 주어진 설정들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규형은 그간 쌓아온 내공들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포털 사이트 캐릭터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 또한 행복한 마음,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 많은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고 전하며 "저는 또 다른 작품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 그 동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해롱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규형은 뮤지컬 '팬레터'를 통해 관객들과 새롭게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이규형의 공연 회차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오는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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