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노원구 열수송관 파손...6만5천 가구 난방 온수 중단돼 밤사이 큰 불편

입력 : 2018-01-25 07: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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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력한 한파 속에 온수를 공급하는 열수송관이 파손돼 주민들이 추위속 큰 불편을 겪었다.

24일 오후 7시 30분경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 한 아파트 지하의 열수송관이 파손되면서 노원구와 중랑구 일대의 아파트 등 거주지 총 60개소(6만4천674 가구)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영하 17도 까지 떨어지는 날씨에 난방공급이 어려워 주민들이 밤사이 추위에 떨어야 했다.

주거지 외에도 공공시설 29개소, 업무용 시설 7개소에서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겼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파손된 열수송관의 밸브를 긴급 차단하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25일 새벽 난방과 온수 공급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거동이 어려운 노인 등이 있는 200여 가구에는 온열매트를 긴급히 지원했고, 해당 지역 동주민센터과 경로당 등에 난방을 틀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밤 배관이 터진 현장을 긴급히 찾아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후관을 전면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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