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26)씨가 귀순 전 북한에서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여야 간사를 상대로 한 업무 보고에서 "오씨가 사망사건에 연루됐다는 부분은 지금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보위 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 역시 "국정원이 지금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오씨의) 범죄 연루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오씨 아버지의 계급이 북한군 상좌라고 보고했다"며 "우리 군으로 보면 중령과 대령 사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오씨가 귀순 전 북한에서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국가정보원과 군이 합동으로 신문하는 과정에서 오씨가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렀는데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