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쐐기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개막 후 21경기 무패 행진(18승 3무)을 이어갔다.
경기가 시작되자 바르셀로나는 알라베스를 압박해 나갔다.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골문으로 붙인 공을 수아레스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알라베스도 기회를 잡았고 선제골을 확보했다. 전반 23분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끊기자 알라베스의 고메스가 재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구이데티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성공시켰다.
예상치 못한 실점으로 동점골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답답한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7분 세메두와 디뉴를 빼고 로베르토와 알바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21분에는 알카세르까지 경기에 포함 시켰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알라베스를 더욱 몰아붙였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몇차례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상대의 골문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득점에 대한 열망이 결실을 보았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이니에스타가 크로스 한 공을 수아레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지막 해결사는 메시였다. 후반 39분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메시가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2-1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