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7-18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승리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오는 8일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상대팀을 압박하면서 기선제압에 나섰으나 발렌시아도 탄탄한 수비력으로 맞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5분 이니에스타가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1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피케가 헤딩 슈팅 시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득점을 위한 시도가 몇차례 이어 젔지만 선취점을 얻지는 못했다.
득점 없이 후반전을 시작한 두 팀은 날타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후반 6분 파레호가 아크 부근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고, 바르셀로나도 후반 8분 아크 왼쪽에서 메시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리며 응수했다.
답답한 흐름은 후반 22분이 돼서야 깨졌다. 메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수아레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막지막까지 추가골을 확보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경기는 1-0으로 마무리 됐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