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하나인 입춘(入春)인 4일 일요일은 전국에 강추위가 몰아치겠다.
기상청은 "5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당분간 매우 추울 것"이라며 "충남 서해안, 전라도,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북한에서 10∼40㎝, 전라도·제주도(산지 제외)에서 3∼8㎝, 충남 서해안에서 1∼5㎝다.
북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전국에 영향을 끼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와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전국의 기온은 서울 -13~-5도, 춘천 -17~-4도, 강릉-9~-1도, 대전 -11~-4도, 대구 -12~-4도, 부산 -8~1도, 광주 -7~-2도, 제주 -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중부와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상 지역이 점점 넓어질 것"이라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3m, 남해 앞바다 0.5∼2m, 동해 앞바다 1∼4로 일겠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