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폭설, 43cm까지 쌓여...1명 사망-수천그루 나무 쓰러져

입력 : 2018-02-05 13:26:06 수정 : 2018-02-05 1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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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에 3∼4일(현지시간) 기록적 폭설이 내려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눈이 43cm까지 쌓였고 수천 그루의 나무가 쓰러졌다.
 
복수의 외신들은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의 설명을 인용, 이번 모스크바 폭설의 피해 실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깃줄을 쓰러지는 나무로 인해 1명이 숨졌고 적어도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금까지 2천 그루 정도의 나무가 쓰러졌다.
 
이번 폭설로 이날 오전까지 쌓인 눈의 깊이는 43㎝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고 도로가 막혀 이를 복구하기 위해 시청 공무원 7만여 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스크바의 3개 주요 공항에서는 폭설로 150개 항공기의 출발이 연기되거나 수십 편이 결항사태를 빚었다. 마을 수백 곳에 집단 정전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러시아 당국은 5일까지 폭풍 경보를 내렸으며 추가 강설과 기온 저하도 예보된 상황이다. 악천후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5일 휴교령도 내려졌다. 
  
박홍규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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